금융지식은 돈이다

[염승환 1부] 2023년 경제 전망은?

손수천사 2023. 2. 8. 16:26

https://youtu.be/VX7luP135HU

Q. 요즘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주식 시장에 대해서 고민하고 계실 여러분들께 답을 드려볼까 합니다.
'경기침체로 정말 최악의 한 해가 될 거다.' 이런 이야기로 시작했던 2023년이 잖아요. 현재 경제 상황 어떻게 흘러갈까요?

A. 경제는 지금 현재를 반영하니깐 그것만 말씀드리는겠습니다. 좋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최근 소비도 안 좋고 각종 고금리 환경이 이어지다 보니까 이제 가계 소비 여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기업도 투자가 위축되고 어려운데, 우리만 그런 게 아니라 미국도 굉장한 2년 동안 굉장한 소비를 기록했거든요.
팬데믹 이후로 점점 고금리, 고물가가 이어지다 보니까 '미국도 결국은 경기 침체로 가지 않을까' 이런 전망들이 나왔거든요.
그래서 지금 올해 상반기까지 전망은 그렇게 녹록하진 않을 것 같고, 1분기까지 굉장히 어려운 환경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이게 또 지역별로 다릅니다. 미국이나 한국은 이제 1, 2분기까지 안 좋을 수도 있는데, 중국이 이제 본격적으로 살아나기 시작을 해요.
다행이라고 해야 되는 게 뭐냐면 중국 마저도 오래 안 좋았으면 정말 어렵죠. 경제뿐만 아니라 증시도, 근데 작년 말부터 리오픈이 본격화되면서 많은 중국 전문가분들이 올해 2분기부턴 중국이 고성장을 할 것 같다.
지금 이미 확진자도 정점은 지나간 것 같고요. 유럽도 지금 날씨가 너무 따뜻해 가지고 천연가스 가격이 많이 떨어졌어요.
그러다 보니까 요즘에 유럽증시도 되게 좋고 유럽의 기업들이 주가도 좋은 게 결국에 그런 영향들인데 유럽 경기가 상대적으로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유럽과 중국은 살아나고 약간 미국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좀 꺾이고 그런 상황이 혼재돼 있어요.
그래서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글로벌 경기가 정말 망가지고 그런 건 아니에요. 우리가 이제 언론상으로 보면 정말 큰 재앙이 올 것 같다. 세부적으로 보면 다릅니다. 
그래서 경기침체가 물론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지만 우리가 지금 우려했던 것만큼의 경기 침체나 정말 급하강 이럴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굉장히 낮아졌다.

<모르는 용어>
내년 경제는 ‘상저하고’일까, ‘상고하저’일까?


경기가 상반기에 나빴다가 하반기에 좋아진다(상저하고) 또는 상반기에 좋았다가 하반기에 나빠진다(상고하저)는 의미다. 


Q. 침체가 온다는 건 기정사실화였던 것 같은데 그 정도에 있어서는 비교적 나쁘지 않은 흐름이다.
시장이 이걸 다 반영하나 봐요. 그렇죠?
한 달 동안에 보면 말씀하신 대로 유럽, 중국 조합과 항상 좋았고 우리도 괜찮았잖아요. 그러면 2023년 주식시장이 다들 '상저하고'라고 하반기나 돼야 좋다 했는데 그래도 괜찮은 건지 올 한 해의 시장은 어떨까요?
A. 사실 이제 대부분 '상고하고'라고 말하고 있는데, 저희 회사는 '상고하고'라고 예상했습니다. 근데 이제 뭐 말도 안 되는 소리냐. 그때 상황이 너무 안 좋았기 때문에 아무도 안 믿었어요. 근데 지금은 약간 좀 믿는 눈치입니다.
저희 회사 당사 애널리스트분들이 이제 저희 투자전략 하시는 분들이 '상고하고'로 봤던 이제 배경은 뭐냐면 '내년 상반기에 경기침체가 다 온다.' 그랬어요.
근데 그게 하나의 포인트예요.
왜냐면 주식시장은 먼저 빠집니다.
침체가 와도.... 그리고 침체 후에 대부분 뭘 예측했냐면 하반기엔 경기 개선 될 거다. 그래서 이제 '상저하고'를 많이들 보셨어요. 
저희는 다르게 본 게 '아니 지금, 경기 침체가 오면 주식시장은 선행을 한다. 그래서 내년 하반기 걸 상반기에 미리 반영할 거다.' 이게 좀 었었고, 그리고 좀 생각보다 또 빠르게 올라갔던 것 중에 하나가 중국이 우리 예상보다 훨씬 빨리 오프닝을 해버린 거예요. 중국이 그동안 보면 제로 코로나 푼다 푼다 했는데 안 풀고 너무 강력하게 나가다 보니까 저도 중국을 별로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중국 정부기 이제 백기를 들어 버리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중국의 2년 동안 잠자고 있었는데 이제 드디어 수면 위로 올라오는 거죠.
그러면 아시겠지만 우리나라는 중국 경제 의존도가 굉장히 높은 나라 중에 하나거든요.
당연히 한국경제에도 호재입니다. 이거는 굉장한 호재이기 때문에....
이건 제가 했던 얘기가 아니라 이창용 총재가 직접 언급을 했어요. '중국이 부양책을 쓰면 우리 한국한테 엄청난 호재가 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언급을 하신 것처럼 한국 경제도 이게 도움이 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이게 이제 결국 상고 쪽으로 좀 갔던 거고, '하고'도 우리가 보는 이유 중에 하나가 24년도는 또 굉장히 좋은 경기가 나올 것 같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중간에 한번 흔들릴 수는 있지만 저희는 '이제 하반기에도 장세가 그렇게 나쁘진 않다.' 그래서 저희는 '상고하고'... 그렇지만 증권사 전망은 항상 틀리는 게 많다는 것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Q. 여러분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올 한 해 시장에서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이 키워드를 주목해야 한다.
작년에는 많은 분들이 한국 물가도 안 보는데 미국 CPI(미국 소비자물가지수)를 다들 체크하셨잖아요. 
이 정도로 핵심 변수가 있다면 그게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일단 상반기는 무조건 중국입니다. 
중국의 일단 진짜 리오프닝을 하잖아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돈을 푸는 데 이 돈을 풀었을 때 어느 정도 중국 경제가 살아나고 또 어떤 업종들이 실적이 실제로 좋아지는지가 확인이 될 것 같아요.
우리나라가 진짜로 중국 경제가 만약에 리오프닝을 했을 때 작년에 우리나라가 중국의 무역수지 적자까지 기록할 정도로 너무 안 좋았거든요.
근데 이제 실제로 다시 무역이 개선되고 흑자가 나고 수출이 늘어나는지 이게 이제 아마 데이터로 나오겠죠. 그래서 상반기에 우리가 어쨌든 집중해야 될 것은 중국의 경기 회복, 또 요즘에 유럽이 좋아요.
'유럽의 경기 회복까지도 같이 갈 가능성이 저는 굉장히 많다.' 이렇게 좀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엔 상반기에 우리가 초점을 맞출 것은 미국보다는 중국의 경제회복이다.
근데 이제 하반기가 좀 다른 게 지금 시장이 원하는 게 뭐냐면 중국 경기는 이제 어느 정도 되겠지. 이렇게 좀 생각들을 하는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의 주식투자하는 기관투자들이 기대하면 하반기 미국이 금리인하하지 않을까? 이걸 좀 기대하고...

지난 1년 동안 금리 인상이 지쳐버렸잖아요. 보통은 0.25씩 올려요. 천천히... 근데 그게 아니라 자이언트 스텝이라고 0.75씩 올려버리니까 1년에 4.5가 올라갔습니다.
시장이 망가지는 거죠. 근데 이제는 '올해 상반기에 금리인상이 끝나고 하반기 한번 인하하지 않을까' 이 기대감까지 갖고 있어요.
근데 그 조건은 뭐냐면 물가가 계속 안정을 찾아야 되겠죠. 그래서 지금 미국 물가가 6.5거든요.
지금 증권가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미국 물가가 한 3%까지 떨어질 걸로 예상을 해요. 그리고 일각에서는 2% 얘기도 나와요.
근데 그 정도까지 가면은 지금 미국 연준이 금리를 3월까지 올리면 딱 5% 되거든요. 만약에 3%까지 떨어지면 금리보다 물가가 낮잖아요. 그럼 굳이 미국 연준이 금리를 높게 유지할 이유가 없어요.
그래서 그 조건이 맞는다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할 수도 있다.
단, 이제 걱정되는 건 중국이 너무 소비가 늘어나서 물가가 갑자기 또 올라가는(또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상반기에는 경기 회복 쪽에 여러분이 포커스를 맞추면서 중국 쪽을 보시고 다만 이제 이 중간이 넘어가면서 여름 쪽으로 가고 이러면 한 뭐 5월이나 6월이 될 것 같아요.
그때쯤에는 진짜 하반기에 금리인하를 할 건지 물가를 체크하면서 이렇게 봐야 될 거, 그래서 약간 상반기와 하반기 좀 나눠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하반기에는 미국의 물가랑 금리흐름까지 좀 체크가 필요할 것 같고 상반기는 확실히 중국입니다.
자, 그러면 시장이 이렇게 흐름이 점차 나아갈 거라는 기대감에서 결국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게 종목이잖아요.
섹터와 종목.
작년에도 그 힘든 시장에서도 뭐 태조 이방원이라든지 그런 새로운 섹터들이 생기지 않았습니까?
올해도 분명히 시장을 주도할 주인공이 있을 것 같거든요.
A. 일단 이제 중국 리오프닝주들이 좋은데 안타깝게도 시장이 너무 빨라요. 너무 벌써 이미 급등한 게 너무 많아요. 
그래서 저는 중국이 좋아지는 건 맞아요. 근데 이제 그걸 반영해서 뭐 화장품, 의료 업종, 카지노, 항공 정말 주가들이 엄청나게 올랐거든요.
그래서 '이제 중국 리오프닝 하니까 이제 좋습니다.' 해서 투자하는 건 의미가 없어요. 이미 다 올라왔기 때문에...

주식 투자의 기본은 뭐냐면  부동산 뭐 비트코인이 됐건 다 똑같습니다. 여러분들이 뭐 싸게 사야죠.
비싸게 사면 비싸게 사는 순간 나중에 더 비싸게 팔아야 되는데 그건 더 비싸게 팔려면 누군가 내 걸 비싸게 사줘야 되는데 쉽지가 않아요.
'중국 리오프닝 해서 중국 카지노, 우리나라 중국 사람들 오겠네.' 이게 아니라 그다음에 보셔야 될게 주가의 반영이 됐는지 보셔야 돼요. 근데 이미 좀 많이 반영들이 됐어요.
그래서 그런 쪽보다는 '반영이 안 된 게 좀 뭐가 있을 까', 이런 것들을 한번 고민해 보시면 좋을 것 같고 그래서 저는 일단 그 스마트폰 쪽 수요가 늘어날 것 같아요. 중국이 지난 3년 동안 스마트폰이 역성장을 했어요.
왜냐면 밖에 잘 안 나가니까 모바일이 뭡니까? 결국엔 이동하면서 쓰는 거잖아요. 근데 스마트폰 수요가 줄었는데 그래도 올해는 스마트폰 수요가 좀 늘지 않을까
그러면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게 뭐 있죠? 반도체 들어가죠. 여기 화면 디스플레이 있죠. 이거 공급하고 여기에 MLCC 뭐, 기판도 있고, 많아요.
그러니까 각종 카메라 모듈 이런 것들이 이제 중국에 들어가겠죠. 그럼 그쪽이 좀 좋아질 것 같아요. 
근데 그쪽에 아직 많이 반영은 안 됐기 때문에 그런 것들도 한번 고민을 좀 해보시면 좋지 않을까.
그다음에 요즘 가장 많이 나오는 것 중에 하나가 연초부터 제일 많이 오른 세트가 은행주예요.

 

 

얼라인파트너스, 상장 은행지주 압박…"주주환원 도입해야"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주주 행동주의 사모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가 국내 상장 은행지주에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해 주주환원정책 도입을 요구했다고 2일 밝혔다.*그림1*얼라인파트

news.einfomax.co.kr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48839

놀랍게도 요새 한 2주 만에 20%가 올랐어요. 왜 그러냐면 얼라인 파트너스라는 행동주의 펀드가 '우리나라 은행들 배당에 너무 인색하다'주주 행동지를 개시하니까 은행에 주주재연설을 보냈어요. '배당 미국만큼은 늘려라'
그러니까 은행이 배당을 많이 줘. 은행은 보통 배당하려고 많이들 투자하시는데 이게 늘어난다고 하니까 주가가 반응을 한 거예요. 
근데 이런 운동들이 은행에서 그칠 것 같지 않아요. 아시겠지만 많은 분들이 재작년까지 한국 주식을 안 했던 이유 중에 하나가 너무 주주가치에 인색하다. 배당도 적게 해 주고 근데 이제 한국이 좀 바뀌기 시작해요.
이런 펀드들이 나오면서 자기 주식을 많이 갖고 있거나 현금 많은데 주주환원의 인색한 기업들이 있을 거예요.
근데 그런 기업들이 부상되겠죠. 그래서 대표적인 기업들이 지주회사 예를 들면 SK, 두산, LG도 있고 그 흔히 우리가 그룹을 지배하는 회사들이 있죠. 이런 기업들이 주주환원을 좀 강화할 가능성도 있어요. 
그래서 이런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주가가 굉장히 저평가된 게 주주환원에 좀 그동안 인색했거든요.
근데 이런 것들이 만약에 반영이 되면 당연히 주가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가 있겠죠. 
그래서 그런 쪽에 관련된 배당을 앞으로 기존에 많이 주는 종목도 좋겠지만 '앞으로 주주환원은 좀 늘릴 수 있는 지주회사도 한번 여러분들이 좀 눈여겨보시면 좀 좋지 않을까'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