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수종 박사님 1편.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

안녕하세요. 정신과 간호사 수천사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금융지식이 필요하다고 간절히 느끼는 저이기에 공부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 내용은 유튜브 '머니 인사이드'에서 올라온 영상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의 정의

영어에서 

de-라고 하는 것은 de-crease : 하락, 감소

in- : 부정, 반대의 뜻 incremental 서서히 증가하는, increase 증가하다

스태그라고 하는 것은 '정체되어 있다, 왔다 갔다 하면서 올라가지도 않고 내려가지도 않고 정체돼 있다.' 이런 말입니다.

물가와 접목을 시키면 간단하게 해결이 됩니다.

우리가 소비자 물가라고 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의 지표를 보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소비자 물가가 올랐다. 인플레이션이다. / 내린다. 디플레이션이다.

하지만, 올라가지도 않고 내려가지도 않고 정체돼 있는 것 같은데 그러면 이게 스태그플레이션이냐 또 그렇지도 않습니다.

우리 개인들은 소득이 생기면 소비를 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여러분의 소득이 올라가서 누구나 다 직장을 갖는데 어려움이 없고, 정말 소득이 많이 올라가고 소비도 막 늘어나고 하면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린 개념이 되잖아요.

돈이 많이 풀리면 돈 가치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당연히 없습니다.

돈의 가치가 없으면 물건값은 상승, 물건값이 올라가는 게 인플레이션입니다.

그런데 시중에 돈이 없어요. 돈이 귀해요. 은행에 돈이 다 들어가 버리고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은 돈 가치가 상당히 있겠죠.

예를 들어 생수 1개를 사야 되는 데 돈이 없으면 물건값이 엄청나게 내려갈 수밖에 없겠죠. 그게 디플레이션입니다.

인플레이션 :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린다 -> 돈 가치가 떨어진다 -> 물건값 상승 ->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 시장에 돈이 없다 -> 돈 가치가 올라간다 -> 물건값 하락 -> 디플레이션

그러면 스태그플레이션은 뭐냐

물가는 올라가는데 경제성장은 떨어지는 거예요.

보통 물가가 올라간다는 건 소득이 많고 취직이 잘 되고 생산도 많이 되어서 경제가 활성화되어 경제가 좋다는 건데 그러면 경제 성장이 빠르다는 거 아닌가요?

그래야 되는데 물가가 올라가는데 성장률이 떨어져 버리는 거예요.

이상하잖아요.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질까요?

지금 상황을 한번 보실래요?

지금 세계 경제가 정확히 말하면 2019년 12월부터 WHO가 covid-19를 팬데믹으로 선언했었죠.

2020년부터 2년 동안 세계 경제가 위축된 지난 2년.

일단 사람이 안 다니죠, 물건이 배달되는 게 느려지기 시작했죠.

그러다 보니까 생산해야 될 여러 가지 부품 조달 면에서 어려워지기 시작했죠.

경제가 위축되기 시작하잖아요. 그러니깐 경제 성장이 안 되는 거예요.

예를 들면 미국 사람이 일본에서 좋아하는 커피가 있어서 일본의 커피를 주문했는데 보통 같으면 2주면 가요. Fedex나 빠른우편으로 보내면... 최근에 얼마나 걸렸느냐 미국에서 소비자가 받기까지 3개월이 걸렸어요. LA에서 비행기로 실어 가지고 뉴욕까지 가서 뉴욕에서 다시 일리노이까지 배달되는 그런 과정을 겪어서 물류 이동이 제한을 받는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팬데믹 때문에..

---

자, 그러면 팬데믹으로 인해 세계 경제 성장이 위축되니까 정부가 해야 될 일은 뭐죠?

돈을 풀어서 부양을 해야 된다고 해서 경기부양을 했어요. 경기 부양을 위해 풀은 돈은 6~7조 달러(한화 약 8~9천조 원) 돈을 빵 풀어버렸어요.

미국만 풀었으면 또 말도 안 해요. 중국도 풀었죠, EU도 풀었죠. EU라고 하면 유럽 중앙은행이 관리하는 유로존 국가들도 돈을 다 풀었어요. 일본도 풀었고 다 풀었어요.

그러니깐 세계에 돈이 넘쳐흘러요. 그러니까 어떻게 돼요. 물가는 돈값이 싸지니까 물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죠.

근데 성장은 물류가 제대로 이동이 안 되는 게 이런 밸류체인과 서플라이 체인이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고 인구가 이동하지 않으니까 관광을 가야 사람들이 사 먹고 호텔에 숙박하고 물건을 쓰잖아요.

여러분 아시다시피 명동이 지금 어떻게 돼 있습니까?

* 밸류체인, 서플라이 체인 : 하나의 최종 제품을 만들기 위해 거치게 되는 세분화된 제조공정 사슬

그렇게 되니깐 결국 성장은 답보상태(제자리걸음).

물가는 돈이 너무 많이 풀려가지고 뛰는 상태 이거를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그래요.

 

---

Q. 물가는 내년까지도(2023년) 계속 오를 것이다?

우리는 밀을 어떻게 생산해서 공급받는지 모르잖아요. 우리는 그냥 '물가가 오른다' 이렇게만 생각하지, 물가가 어떻게 해서 오르는지 우리는 모르잖아요.

미국에서 쇠고기값이 두 배 내지 세배 올랐는데 이유가 도살장에서 도축하는 공장의 노동자들이 팬데믹 때문에 감염돼서 못 나오니까 물량 공급이 줄어서 가격이 오르는 것입니다.

그러면 밀 생산은 어떻게 해요? 기계로 하니까 상관없다. 아니죠.

밀을 사계절 내내 생산하는 게 아니잖아요. 겨울 밀, 가을 밀 따로 있는 데...

그러면 밀을 어떻게 공급받는 냐, 국제적으로 밀 시장도 그렇고 모든 공급 시장은 6개월 선도 입매입니다. 6개월 전에 내가 얼마를 사겠다고 주문을 내요.

추수가 있기 전에 우리가 배추 받들기 한다 식으로 그래야지만 그 물량이 재배가 돼서 추수가 되었을 때 방앗간에서 빻아서 기차에 싣고 시애틀이나 LA까지 이송이 되겠죠.

그것도 시간이 걸리잖아요.

그러니까 6개월 전에 모든 게 다 결정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 그러면 이제 간단하죠. 가격 예측

왜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갈 수밖에 없느냐.

지금 밀 가격을 6개월 전에 냈을 때 가격하고 지금 12월 밀가격을 계산하면 올 연말 밀 가격이 이미 다 올라 있겠죠. 그러면 내년에 밀 가격은 올해 밀 가격(올라있음)을 기준으로 해서 결정이 될 테니까 당연히 내년 밀 가격도 올라가 있겠죠. 그러면 내년까지는 물가는 계속 오르는 거예요.

또 한 가지 밀이 뜨면 옥수수, 쌀이 곧 오른데요.

UN 식량 기구에서 어제 뉴스에서 나왔습니다. 2022년 6월 15일 뉴스에..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보도가 안 됐지만 미국 언론에서는 보도가 되었습니다. 쌀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 다 오르는 거예요. 자 그러면 우리는 쌀을 먹고 우리 식량 자급량 중에서 쌀 자급량이 제가 알기로는 10% 후반에서 20% 초반일 거예요. 자급량이 그 정도밖에 안 돼요. 나머지 다 수입해 와야 돼요 쌀도.

자 그러면 밀가루, 옥수수, 소고기 다 올라요. 거기다가 기름 원유 가격이 오르잖아요.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

미국이 세계 최대의 석유 생산국 가고 비축유까지 다 풀었고, 더군다나 셰일가스까지 있는데 미국, 지금 시카고의 기름값이 갤런당 얼마냐면 6불 50이에요. 1갤런당 한 3리터 정도 돼요. 제가 2년 전에 미국 갔을 때 미국 기름값이 1달러 80~60 정도였어요. 그런데 2년 지나서 지금 팬데믹 이후에 6~7불을 돌파하고 있어요.

* 비축유 : 급격한 가격 변화가 발생하는 석유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하여 비축해 두는 석유

원유값, 식량값 오르죠. 그러면 그다음에 뭐가 올라야 돼요? 에너지 가격이 다 오르겠죠. 그냥 전부 물가가 오르는 거예요.

돈이 너무 안 풀려서 돈 가치가 없기 때문에 물가가 오른다. 인플레이션이 올 수밖에 없다 했는데 이면에는 또 다른 물가 상승 요인이 있는 거예요.

유가 오르죠. 곡물가격이 오르죠. 우리가 말하는 건 앞의 요인만 말하고 뒤의 요인을 못 보면 연준(연방준비제도)이 금리를 올리고 돈 많이 풀린 걸 잡겠다고 했는데 계속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네. 뭔가 잘못된 거냐?

아니죠. 잘못된 게 아니죠. 미 연준은 돈 줄이는 건 맞는데 인플레이션 잡기 위해서 다른 한쪽 공급 사이드 쪽에서 공급이 부족하니까 무엇 때문에?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유럽은 지금 큰일 났잖아요.

원유가 러시아의 제재가 들어가니까 러시아산 석유를 수입 못 한단 말이에요. 이거를 결제를 못해주니까

그런데 최근 협의를 봐서 결제해 주고 합의를 보는 것 같더라고요. 또 예를 들어서 러시아산 원유를 갖다가 이란 산으로 둔갑시킨다든지 기업들은 다해요. 안 팔린다고 하지만 다 팔아요.

저는 그거는 믿지 않습니다. 하여튼 어떻게든 이 러시아산 석유가 팔리게는 하는데 심리적으로 소비자들을 기만하기에 좋은 게 미국 소비자들만 놓고 보면 아니 그렇게 기름 많이 생산하고 비축량도 많은데 왜 미국마저 6달러, 7달러까지 갈까?

그럼 우리는 2000원이 넘었단 말이에요. 우리 유류세 인하한다고 그러고 지금 정부가 고민을 하고 있단 말이에요.

여기서 돈 버는 사람은 누구? 그렇죠. 아람코 회장(아민알니세르)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미국 석유회사, 영국 석유회사, 네덜란드... 이런 소수가 버는 거예요. 그러면 그 소수 회사들이 돈을 벌면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나중에 뭐 할까요? 아 우리 회사는 돈 많이 벌었으니까 주가 올라가고 우리는 주주들에게 잘했네. 이렇게 하나요?

아니면 저기요. 저 임금 올려주세요. 하나요? 그렇죠. 임금 올려주세요. 하겠죠.

그러면 다른 쪽에서는 기업 수익이 떨어지고 기업 영업이 방해될 것 같은 그런 쪽에서는 해고하겠죠. 암호화폐 기업들은 지금 '해고하겠다'라고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있거든요. 그런 형태의 모습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는 이거는 특히 한국 경제 같은 경우에는 너무가 심각한 위기죠. 왜?

석유 안 나잖아요. 밀, 쌀 다 수입해야 되잖아요. 전부 수입해야 돼요. 그럼 환율이 1,160원 일 때 1,200원, 1,300원, 1,400원으로 간다고 쳐요. 그러면 우리는 돈이 많이 풀렸다. 그래서 인플레이션이다. 결정적이 아니다. 이 말이에요.

기름값이 올라서 그런 거야. 아닙니다. 전부 뭐예요?

환율이 다 올라버리니까... 수입 물가가 덩달아 또 올라버려요.

---

한국이 받는 3가지 충격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곡물가가 오르는 데다가 금리를 올리니까 환율도 오르는 데다가, 돈이 많이 풀려서 돈의 가치가 떨어져 있으니까 물건값이 올라가야 된다는 인플레이션, 세 가지 충격을 동시에 받아버리는 거예요.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그러면 부동산 시장에 미분양 나오는 것 당연한 거 아니에요? 주가 떨어지는 것 당연한 거 아니에요?

지금 사면초가라는 표현은 좀 격한 표현이지만 우리나라는 우리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대한민국의 기준금리를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했다고 해서 동남아 국가들이 벌벌 떱니까?

대한민국에서 환율을 갖다가 동남아 베트남 이런 국가들을 향해 '환율을 조작하지 마시오.'라고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까?

아니면 우리나라가 기름을 펑펑 쏟아내서 지금 수출을 하고 우리가 편안하게 기름을 쓸 수 있는 나라입니까? 아니잖아요.

그러면 대한민국 경제는 그야말로 위기가 퍼펙트 스톰이라고 하는 너무 지나치지만 먹구름이 쫙 오는 거예요. 미국보다는 더 큰 먹구름이고 영국보다는 더 큰 먹구름이, 이 먹구름이 우리를 지금 돌진해 오는 건데 이 먹구름이 돌진해 올 때 전쟁이 나면 가장 먼저 피할 때 가장 필요한 게 뭐예요?

돈이잖아요.

이런 충격이 있을 때 제일 피할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

돈이 있는 사람입니다.(돈이 돈을 번다는 게 이런 뜻인가요? ㅠㅠ)

그래서 이제 이런 심각한 문제들이 역대급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어떤 문제가 벌어지느냐를 놓고 '주가다. 부동산 시장이다.' 막 이야기를 하는데 그 배경에는 제가 방금 말씀드린 세 가지 요인들이 다 버무려져서 비빔밥화되어 있습니다.

첫째, 돈이 너무 많이 풀렸기 때문에 돈의 가치가 떨어진 인플레이션

둘째, 곡물 원유 생산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인플레이션(밸류 체인의 문제점)

셋째, 우리나라같이 개도국 국가나 중진국 같은 국가는 환율이 급등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경제가 불안하잖아요. 그러니까 안전자산을 찾아가잖아요. 달러가 안전하잖아요. 금이 안전하잖아요. 환율이 뛰어요. 환율이 뛰고 물가 오르고 금리 올라버리니깐 우리 경제는 슬기롭게 극복해야 될 준비를 2년 전부터는 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